주일예배 순서 변경에 대하여
주일예배 순서 변경에 대하여
우리는 예배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납니다. 말씀과 찬양과 기도 가운데 주님을 만날 때, 우리는 치유와 회복, 위로와 능력을 경험합니다. 주일예배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시간이며,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 주어진 큰 특권입니다.
이번에 주일예배의 순서를 조금 조정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따로 드리던 헌금 시간이, 설교 후에 이어지는 ‘헌신의 기도’ 시간 안으로 들어갑니다. 예배 중에 헌금만을 위한 별도의 순서는 두지 않습니다.
이렇게 바꾸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성경은 헌금을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가르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이렇게 권면합니다.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린도전서 16장 2절). 헌금은 예배 중에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이 미리 마음에 정하고 준비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헌금은 ‘예배의 한 순서’라기보다 ‘예배를 위한 준비’라 할 수 있습니다. 예배 전에 헌금을 드리며 “오늘 하나님께 예배드리러 오면서 내 삶과 물질도 함께 드립니다”라는 마음으로 예배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둘째, 헌금은 단순히 물질을 드리는 행위가 아니라, 말씀에 응답하여 나의 삶 전체를 주님께 드리는 헌신의 표현입니다.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 우리는 그 말씀에 응답하며 우리 자신을 주님께 드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헌신의 시간은 우리의 물질뿐 아니라 자녀와 일터와 삶의 모든 영역을 주님께 올려 드리는 시간입니다. 드려진 물질과 더불어 우리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미리 드린 물질을 이 헌신의 기도로 주님께 봉헌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배 중에는 헌금만을 위한 순서가 따로 없으므로, 헌금은 예배가 시작되기 전에 헌금함에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드려진 헌금은 예배 후에 헌금위원이 계수하게 됩니다.
헌금 순서를 설교 뒤로 옮긴 것은, 예배의 흐름을 한결 간결하게 하면서도 말씀을 들은 후 헌금을 포함한 삶 전체를 주님께 드리는 헌신의 시간으로 삼기 위함입니다.
이번 순서 변경을 통해 주일예배가 오직 주님께만 집중하며 그분께만 영광을 돌리는 시간,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그분의 영광을 보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